봄철 꽃놀이 명소나 정원에서 자주 마주치는 작약꽃과 모란꽃은 비슷하게 생겨 헷갈리기 쉽습니다. 하지만 이 두 꽃은 꽃의 크기, 줄기, 개화 시기, 그리고 성장 방식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작약과 모란의 차이점을 상세히 설명하고,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.
목차
- 작약꽃과 모란꽃 기본 개요
- 작약꽃과 모란꽃 구별법 5가지
- 꽃 감상 시 주의할 점
- 작약과 모란 관련 문화와 상징
- 결론 및 요약
1. 작약꽃과 모란꽃 기본 개요
먼저 작약과 모란은 둘 다 미나리아재비과(Paeoniaceae)에 속하는 식물이지만, 작약은 여러해살이 풀이고, **모란은 낙엽성 관목(나무)**입니다.
- 작약(Paeonia lactiflora)
: 뿌리에서 매년 새 줄기가 올라오는 풀꽃 - 모란(Paeonia suffruticosa)
: 목질화된 줄기가 남아있는 나무꽃
두 꽃 모두 화려하고 풍성한 꽃잎이 특징이며, 한자어로는 작약(芍藥), 모란(牡丹)이라 표기됩니다.
2. 작약꽃과 모란꽃 구별법 5가지
① 줄기 형태
- 작약: 매년 새로 돋아나는 연한 줄기 → 꽃이 피고 나면 줄기 자체가 시듦
- 모란: 목질화된 나무 줄기 → 꽃이 져도 줄기는 살아있어 겨울에도 가지가 남음
➡ 겨울철에 가지가 남아있으면 모란, 완전히 없어지면 작약
② 꽃 피는 시기
- 작약: 5월 중순~6월 초
- 모란: 4월 말~5월 초
➡ 꽃이 조금 더 일찍 피면 모란, 늦게 피면 작약
③ 꽃의 크기와 모양
- 작약: 꽃송이가 다소 작고 부드러운 느낌
- 모란: 꽃송이가 크고 풍성하며 꽃잎이 두껍고 진함
➡ 더 크고 화려하다 싶으면 모란
④ 잎의 생김새
- 작약: 잎이 더 얇고 매끄럽고 끝이 뾰족
- 모란: 잎이 두껍고 광택이 있으며 끝이 둥근 편
➡ 잎을 만져보면 두께감과 질감 차이가 큼
⑤ 줄기의 질감과 색
- 작약: 초록색, 연한 질감의 줄기
- 모란: 갈색, 단단하고 나무 같은 줄기
➡ 손으로 만져봤을 때 나무처럼 단단하면 모란
3. 꽃 감상 시 주의할 점
작약과 모란 모두 햇볕이 잘 드는 장소를 좋아하며, 수분이 너무 많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물빠짐이 좋은 토양이 중요합니다. 꽃이 필 때는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꽃잎을 만지거나 잎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하세요.
또한 일부 공원이나 식물원에서는 모란을 '목단'으로 표기해두는 경우가 있는데, 같은 이름이므로 혼동하지 않아도 됩니다.
4. 작약과 모란 관련 문화와 상징
동양에서 두 꽃은 모두 부귀와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.
- 모란: ‘꽃의 왕’, 부귀화(富貴花)로 불리며 권위와 부귀를 상징
- 작약: ‘약의 꽃’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미인의 비유로 사용
특히 중국에서는 모란이 국화로 여겨질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, 한국에서도 옛 궁궐과 사찰 정원에 자주 심어졌습니다.
5. 결론 및 요약
작약과 모란은 비슷하지만 다음 요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.
항목 작약 모란
| 식물 형태 | 여러해살이 풀 | 낙엽성 관목(나무) |
| 줄기 | 매년 새 줄기 | 목질화된 줄기 |
| 개화 시기 | 5월 중순~6월 초 | 4월 말~5월 초 |
| 꽃 크기 | 비교적 작고 연함 | 크고 화려함 |
| 잎 | 얇고 끝 뾰족 | 두껍고 끝 둥금 |
요약: 줄기가 해마다 없어지면 작약, 겨울에도 줄기가 남아있다면 모란! 꽃이 더 크고 화려하면 모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
작약과 모란은 비슷하지만 이렇게 구별법을 알고 보면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. 다음번 꽃 축제나 정원 방문 시에는 꽃의 줄기와 잎, 시기를 관찰해보며 직접 구분해보는 재미를 느껴보세요!